법교육의 메카 꿈꾸는 법포럼경북로스쿨 포항서 졸업식

법포럼경북로스쿨 포항에서 법감수성 갖춘 지도자 배출

노성문기자 tkrhd1@naver.com | 기사입력 2018/01/31 [10:47]

[다경데일리]국가법정책포럼이 지난5개월에 걸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해 온 법교육을 마치고 30일 포항유에이컨벤션에서 CEO, 직장인 등 사회주도층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식품 이지환 대표의 사회로 법포럼경북로스쿨최고지도자과정 포항3기 졸업식을 열었다.

 

▲ 법포럼경북로스쿨 포항3기 졸업 전체기념사진     © 노성문기자

 

행사 전 전정주 교수의 법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법은 지킬수록 손해가 아니라 지킬수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콘크리트가 되는 것이다 파도가 달려오고 풍랑이 다리를 넘어도 법이라는 다리를 단단히 붙잡고 있는 한 온전하게 우리는 사람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오늘 졸업하시는 여러분들은 다리와 같은 법을 붙잡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사람다움의 향연을 누리길 바란다는 내용의 특강도 있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아무리 수사를 받고 국민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범죄자라고 할지라도 재판을 통해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임을 추정받는다는 헌법 수업도 진행됐고 이에 따라서 원칙적으로 불구속상태에서 수사하고 재판해야 하는 것은 헌법적 가치를 실천해야 하는 수사기관과 법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는 것도 학생들은 배웠다.

 

학생들은 민법은 사적 자치에 지배되므로 극단적으로는 법규정이 없어도 되지만 형법은 엄격한 죄형법정주의가 지배하기 때문에 법에 규정이 없으면 아무리 나쁜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어도 벌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법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민사법과 형사법의 기본원리도 깨달았다.

 

한국사회가 헌법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남녀평등으로 입법은 정비했지만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 실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이 일상화된 한국사회에서 남녀가 함께 공존하는 문명사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젠더감수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도 법포럼경북로스쿨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인지했다.

 

5개월간의 교육에는 교도소참관과 법정견학을 통해서 교과서에서 배운 법의 내용이 실제현장에서 어떤 과정으로 적용되고 집행되는지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주 신세계주택 박봉조 대표는 교실에서의 법과 현장에서의 살아 있는 법의 차이를 점검해 볼 수 있는 현장참관수업은 법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고 그런 의미에서 울산지방법원 견학과 모의법정체험 및 판사와의 간담회 프로그램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면서 법감수성을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주위 동료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법공부를 적극 권장할 생각이라고 했다.

 

법포럼경북로스쿨의 고문을 맡고 있는 바르게 살기 포항시 협의회 황인식 회장은 축사에서 법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것이고 소통과 공감이 강조되는 오늘날 법이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거라고 입학 때 축사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 졸업을 맞이하신 여러분을 보니 그 열정이 자랑스럽고 그 동안 공부한 법지식이 여러분들의 삶에 확실히 플러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여기서 체득한 법지식이 포항사회를 더 반듯하게 더 환하게 소통시키는 등불로써 사용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졸업식에는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성악가 테너 장용선을 초청하여 우리의 가곡으로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금혜성, 최진, 정수현, 박수지, 임우선으로 구성된 소망하모니(단장 금해성)의 피아노4중주의 연주로 축하공연의 순서도 가졌다.   

 

이날 유에이컨벤션 장용선 부사장에게 1급학교폭력예방지도사 자격증이, 포웰의 박대규 이사와 김기환 홍보국장에게 1급청소년생활지도사 자격증이 주어졌으며 김나운 찹쌀떡 롯데점 양창훈 대표와 최해순 교사 및 국제공인재무설계 사무소 황은경 대표가 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행사장을 찾은 포항시의원인 이나겸 동문은 법포럼경북로스쿨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교육으로 맺은 인연을 축하하고 졸업 후에도 이 인연을 놓지 말고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고 이어서 포항시환경보존감시단장인 김잠분 법포럼경북로스쿨 부회장도내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법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고 기쁨을 가득 안고 졸업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창성건설도장 김창희 대표, 동광종합개발 윤무혁 대표, 장성 한마음 치과 김규관 원장, 소아난치병사랑나눔사회적협동조합 이경희 이사장, 장성제니스건설 전기호 대표, 혜인창호 황경옥 이사, 반도호이스트크레인 대표인 서종수 법포럼경북로스쿨 2기 회장, 포항상공회의소 김태현 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포항녹색희망자전거사업단 단장인 서일주 법포럼경북로스쿨 회장은 법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지난 5개월간 법공부도 참 많이 했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공간에서 법의 가치와 준법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공부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면서 이러한 법교육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서 영속성을 가지고 진행되기를 바f라고 앞으로 그간 배운 법지식과 동기들과의 밀도 있는 우정으로 밝고 건강한 포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가법정책포럼은 주먹의 세기로 선악을 결정하고 목소리의 크기로 승패를 좌우하려는 과거의 야만적인 문제해결방식을 걷어내고 21세기에는 법률문화의 꽃길을 열어서 우리 사회구성원들에게 법의 가치와 문명사회의 행동양식을 안내함으로써 성숙한 삶의 질 변화를 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법정책 연구개발과 법교육 전문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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