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저우 최치원기념관장 일행, 고운 선생 본향 경주 방문

6일 주낙영 경주시장 접견, ‘계원필경’ 영인본 전달

백두산기자 du32@hanmail.net | 기사입력 2018/10/07 [07:23]

- 최치원기념관 가교 삼아 한중 우호교류 활성화 기대

 

▲ 중국 양저우 최치원기념관장 일행, 고운 선생 본향 경주 방문 (3)     © 백두산기자

 

[다경뉴스=백두산기자]경주시의 해외우호도시인 중국 양저우시에서 리빈(李斌) 최치원기념관 관장 일행이 6일 고운 최치원 선생의 본향인 경주시를 방문했다.

 

리빈 최치원기념관장 일행과 최병주 경주최씨중앙종친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종친회 관계자들은 오는 15일 중국 양저우 최치원기념관에서 19번째를 맞는 선생의 기념식과 제향을 앞두고 고향 경주를 비롯한 선생의 흔적을 찾아 전국을 답사하고, 선양사업에 대한 홍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 날 리빈 관장 일행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직접 접견하고 최치원 선생의 ‘계원필경(桂苑筆耕)’ 영인본(影印本)을 전달했다.

 

신라말기의 대학자이자 명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의 계원필경은 당나라 유학시기에 쓴 한시 문집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개인 문집이자, 중국에서도 사료적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황소의 난으로 유명한 황소를 꾸짖은 ‘토황소격문’도 여기에 들어있다.

 

한편 양저우시는 2,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최치원 선생이 유학하여 18세에 빈공과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한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으로 2008년 경주시와 우호도시의 인연을 맺은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치원 선생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역사 속 한‧중 우호교류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언급할 정도로 한중 교류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지난 2007년 중국 외교부에서는 외국인으로서는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양저우 당성(唐城) 유적지 안에 최치원기념관을 건립했다.

 

당성유적지는 말 그대로 당나라 시대에 건축한 성으로 중국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옛 성터 중의 하나다. 이렇게 중요한 유적지에 외국인의 기념관을 세운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국의 최치원 선생에 대한 존경심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이 날 리빈 최치원기념관장은 “최치원 선생은 중국사에서 큰 업적과 천재성으로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며, “특히 최치원기념관은 한중 유대의 상징적 끈으로, 한중 우호교류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국과 한국 모두에서 존경받는 최치원 선생의 유적을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주를 비롯한 9개 지자체가 도시연합을 구성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경주와 양저우의 우호교류의 상징인 최치원 선생과 최치원 기념관을 가교로 삼아 향후 두 나라와 도시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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