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태풍으로 이틀 쉰 신라문화제, 가을 나들이 인파로 다시 북적

신라 문화의 멋과 풍류 즐기려는 가을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백두산기자 du32@hanmail.net | 기사입력 2018/10/08 [00:31]

- 오는 9일까지 월정교 일원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공연 풍성

 

▲ 거석 운반 대항전     © 백두산기자

 

[다경뉴스=백두산기자]지난 3일 개막해 태풍 ‘콩레이’의 직접 영향으로 5일과 6일 이틀간 중단된 ‘제46회 신라문화제’가 7일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 재개돼 오는 9일까지 축제를 이어간다.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신라문화제 주무대인 월정교 일원은 태풍이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파란 하늘을 드러내 가을 나들이를 못 다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인파로 북적였다.

 

▲ 거석 운반 대항전     © 백두산기자

 

불어난 남천으로 교촌마을과 월정교 행사장을 잇는 부교가 철거되고 소원등 띄우기가 취소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라는 행사 주제관인 ‘첨성대 우주관’과 ‘주령구 컬링존’에는 다채로운 이색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끌었다.

 

월정교 서편 광장에는 석공 명장들이 신라 선덕여왕 때 완성된 국보 31호 첨성대의 석조물을 직접 다듬고, 옛 축조방식으로 그대로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읍면동별 청장년 30여명이 첨성대에 사용된 거석을 전통 운반기법으로 운반하는 거석 나르기 대항전을 펼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 선덕여왕 행차 행렬 퍼레이드     © 백두산기자

 

이와 함께 첨성대 축조에 참여하는 선덕여왕의 행차 행렬를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가 경주역에서 시가지를 거쳐 월정교로 이어졌다. 신라고취대와 선덕여왕, 화랑과 원화, 기수, 무용수, 신라군사, 궁녀, 풍물단과 행렬참가자들이 다양한 의상을 차려입고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행차 중 각종 무용과 무술 퍼포먼스와 함께 비담의 난을 재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가 연출돼 거리의 시민과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선덕여황 행차 행렬은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차례 더 퍼레이드를 가질 예정이다.

 

▲ 신라문화제 개막식(불꽃쇼)     © 백두산기자

 

월정교 동편 광장에서는 화랑국궁체험, 석공예 전시, 버스킹 공연, 신라저잣거리 등 신라문화의 맛과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날이 저물어 월정교에 화려한 조명이 들어오자, 월정교 특설무대에서는 밀양백중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이 열려 태풍의 고비를 넘기고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와 함께 한판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 신라문화제 행사장     © 백두산기자

 

이 곳 월정교 특설무대에서는 8일 월정교 복원을 기념해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2018 경북 환타지 아리랑’ 대형 아트 퍼포먼스가 열리고, 9일에는 신라문화의 얼과 혼을 느낄 수 있는 ‘셔벌 향연의 밤’과 오후 8시부터는 폐막행사로 첨성대 축조재현 준공, 강강술레, 탑돌이를 비롯해 축하공연과 불꽃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탁 트인 푸른 잔디 광장과 오롯이 천년을 이어온 첨성대와 왕릉을 배경으로 핑크빛 장관을 연출하는 핑크뮬리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가을꽃 물결로 넘쳐나는 동부사적지에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 월정교 특설무대 공연     © 백두산기자
▲ 첨성대 축조 재현     © 백두산기자
▲ 신라문화제 저잣거리     © 백두산기자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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