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 세상]설날 아침

남도국 namdokook@hanmail.net | 기사입력 2019/02/05 [09:49]
▲ 남도국 세상    

자녀 손들 하나 없는 설날 아침

만난 지 오십사 년에 처음으로

먼저 다녀가고, 삼일 후에 만나고,

부득이한 사연으로 위로금만 붙이고

새집으로 이사 갈 일 때문에 못 오고

이런 저런 이유로 설날 아침은

아무 하나 같이하는 자녀 손 없어

우리 할멈, 마음 한 구석 허전한가 보다.

 

밥숟가락 놓자말자

제방 길 산책하러 나갔다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내다보는

할아버지, 저기 걸어들어 들어오는

할멈 모습을 보고 마음이 측은하다

걷는 걸음 모습이 아직은 든든하고

입춘 추위에도 어엿이 30분을 넘어

걸어서 거뜬히 돌아오는 모습이

그리도 고맙고 아름답다.

 

모래면 아들과 큰 딸 만나기로

계획 된 날, 서울에서 주말 보내고

월요일 아들 따라 방콕으로 날아가

한 달 여를 그 곳에서 쉬며 지내대가

따뜻한 봄 날 되면 그 때 사 돌아오랴

그래도 할멈은 오늘 아침이 허전한 가 보다.

2019년 02월 05일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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